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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경고에 전국 집값 4주째 ↓…서울도 9주만에 하락 전환

뉴스1

입력 2022.06.02 14:01

수정 2022.06.02 14:0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News1 임세영 기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뉴스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4주째 내림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울도 약 2달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5월 5주(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을 유지(-0.01%→-0.01%)했다. 수도권도 하락폭을 유지(-0.02%→-0.02%)했고, 지방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주 0.00%에서 이번주 -0.01%를 기록, 3월 넷째주(-0.01%) 이후 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양도세 중과 한시배제 등으로 인한 급매물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 지역(14개구)은 용산구(0.03%)가 한남동 초고가 위주로 상승하며 10주째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노원(-0.03%)·도봉(-0.02%)·강북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 지역(11개구)에서는 서초구(0.01%)는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1%)는 개포동 신축이나 논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송파구(-0.01%)는 잠실·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 전환됐고, 강동(0.00%)·양천(0.00%)·관악구(-0.02%) 등도 보합 내지 하락하며 강남 전체는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하락세(-0.05%→-0.05%)가 유지됐고, 경기는 -0.03%에서 -0.02%로 내림폭이 줄었다. 고양 일산서구(0.11%)·일산동구(0.09%)·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시흥(-0.15%)·의왕(-0.12%)·화성시(-0.09%), 수원 영통구(-0.11%) 등은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하락세가 유지됐다.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3%), 경남(0.07%), 광주(0.03%), 강원(0.03%), 제주(0.03%)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대구(-0.18%), 세종(-0.13%), 전남(-0.05%), 대전(-0.0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폭을 유지(-0.01%→-0.01%)했다. 수도권은 -0.01%에서 -0.02%로 내림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하락폭이 유지(-0.01%→-0.01%)됐다.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2주 연속 -0.01%를 기록했다. 학군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계절적 비수기와 가격 부담 등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했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01%)는 금호동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으나, 노원구(-0.04%)는 월계·하계동 위주로, 은평구(-0.03%)는 녹번·응암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02%)는 신계동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강북 전체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경우 강남구(0.04%)는 학군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은 논현·압구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방배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매물이 감소하며 상승했다.


송파(0.00%)·강동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고,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등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인천은 -0.10%에서 -0.07%로 내림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보합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광역시는 Δ광주 0.03% Δ울산 0.03% Δ부산 0.00% Δ대전 -0.07% Δ대구 -0.21%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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