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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정맥주사보다 치료효능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17:57

수정 2022.06.02 17:57

유럽학회서 임상 결과 발표
램시마SC 스위칭 시 유효성↑
셀트리온은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램시마SC'(성분명:인플릭시맙)를 투약한 결과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제형(IV)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임상 지표가 개선됐다고 2일 밝혔다. EULAR는 전 세계 1만5000명 이상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올해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글로벌 임상3상의 사후 분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가 효능 매개변수에서 인플릭시맙 IV 대비 수치적,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는지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인플릭시맙 IV 투약 환자 343명을 무작위로 두개의 군으로 나눠 6주차에 165명의 환자는 '램시마SC' 120mg를 격주로 투여받고, 174명의 환자는 8주 간격으로 3mg·kg의 IV를 투여 후 30주차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30주차에 '램시마SC'로 스위칭한 IV 환자군과 6주차에 '램시마SC'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군을 54주차에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30주를 기준으로 '램시마SC' 환자군이 인플릭시맙 IV 환자군 대비 낮은 질병활성도(LDA) 및 관해율을 포함한 대다수의 임상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며 더욱 개선된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EULAR에서 RA 환자의 가이드라인으로 정한 치료 목표에 부합한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EULAR에서는 RA치료제를 대상으로 6개월(30주) 내 LDA 및 관해율에 도달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정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경우 치료제를 변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로 EULAR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유효성 데이터가 확인된 만큼 글로벌 의료진의 '램시마SC'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마케팅본부장은 "인플릭시맙 IV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할 때 유효성이 높아진 결과 또한 확인된 만큼 '램시마SC'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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