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10월 당대회는 열고 국제기능올림픽은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18:08

수정 2022.06.02 18:08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오는 10월 개최될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10월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짓는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2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는 국제기능올림픽조직위원회가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을 개최하지 않고 2026년 상하이 재유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중국 조직위원회, 사무집행국 등과 논의한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상하이기능올림픽은 10월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63개 직종에 한국 등 72개국 16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었다. 한국은 이 가운데 46개 직종에 51명의 국가대표선수를 내보낼 방침을 세웠다.


공교롭게 10월은 시 주석의 3연임 대관식인 20차 당대회도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중국의 모든 정치·사회·경제의 방점은 당대회에 찍혀 있다.
중국 당국은 이를 위해 코로나19 전쟁에서 승리, 경제활성화, 대외 영향력 강화, 대내 안정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지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