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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와 호흡, 지역 혁신 이룰 것, 부산이 균형발전 구현 앞장서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2 18:31

수정 2022.06.02 18:31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소감
역대 부산시장 선거 최고 득표율
"엑스포 유치·가덕도 신공항 등
미래 사업들 반드시 성공시킬것"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이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이 2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재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은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 가슴 깊이 새기겠다.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면서 "지역 혁신형 균형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국정 방향을 부산이 앞장서서 구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부산시장에 오른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도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최종 득표율은 143만2194명 중 93만8601표를 얻어 66.36%를 기록, 지난 보궐선거(62.67%) 때보다 3.69%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부산시장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당시 허남식 당선인(득표율 65.54%)보다 더 높다.
이에 반해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32.23%, 정의당 김영진 후보 득표율은 1.39%에 그쳤다.

박 시장은 초선 때부터 이어온 주요 공약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동시에 윤석열 정부와의 호흡을 강조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와 지방 정부가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지역 혁신 발전을 이루어내 경제발전을 이루고 공정국가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면서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 등 부산의 미래를 만드는 모든 혁신 사업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글로벌 허브 도시,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도시, 성숙한 15분 도시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을 위한 사명을 두 어깨에 걸고 보다 겸손하고, 보다 성실한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1963년생)은 부산 초량동에서 태어나 고려대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거쳐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통령실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역을 역임한 뒤 2021년 제38대 부산시장에 당선됐으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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