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도, 고성·산청·함양 항노화 기반시설 구축 박차

뉴시스

입력 2022.06.02 20:24

수정 2022.06.02 20:24

기사내용 요약
해양치유센터·약용작물산업화센터·산양삼특화진흥센터
각각 350억, 60억, 99억 원 투입, 연말~내년 하반기 준공

[창원=뉴시스] 경남 고성군 하일면 자란도에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고성군 하일면 자란도에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의 항노화산업 발전과 미래먹거리 산업 주도를 위해 고성군, 산청군, 함양군 일원에 올해 국비 102억6000만 원을 확보해 지역별 특화된 항노화 기반시설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고성군 하일면 자란도 일원에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350억 원(국비 175억, 지방비 175억)을 투입해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한다.

갯벌, 염지하수, 해양생물 등 경남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해양치유관광 거점공간 조성을 위해서다.

센터는 바닷물을 활용한 스파, 요가·명상 공간, 물리치료시설 등 치유센터, 연구개발(R&D) 실증연구센터 및 해양치유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하고, 우수한 해양경관과 기후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과 연계하여 기업체 종사자 스트레스 해소 및 피로 회복에 중점을 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치유 아카데미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바다와 함께 휴식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해양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청군 한방약초산업특구에는 약용작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약초를 이용한 기능성상품 생산 및 개발을 지원할 '약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 도비 30억)으로, 지난 4월 실시설계를 마쳤다.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원=뉴시스] 경남 산청군 한방약초산업특구 내 건립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산청군 한방약초산업특구 내 건립하는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센터는 ▲약용작물의 효능 분석 및 연구 ▲약용작물 산업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창업기업 교육 및 기술 지원 ▲약용작물 체험프로그램 및 항노화 아카데미 운영 등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약용작물 과학화로 미래 산업의 원천소재 제공은 물론, 약용작물 산업화 거점시스템 구축으로 경남지역 약초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241 외 2필지 일원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 산하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이후 산양삼이 경남의 대표 임산물로 자리 잡고, 산삼과 항노화를 융합하여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를 유치했다.

지난 3월 착공한 산양삼 특화산업진흥센터는 국비 99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함양군에 건립하는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함양군에 건립하는 산양삼특화산업진흥센터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2022.06.02. photo@newsis.com
이곳에선 산양삼 산업진흥교육과 품질관리제도 운영, 연구개발(R&D)센터 연계기술 확산, 산업화 지원, 품종 개발·증식·보급 등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경남의 산양삼 품종·품질 관리와 유통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남도는 또 항노화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항노화 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국회와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2023년도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항노화 소재에 대한 체계적인 생산, 가공, 검증 및 기업지원 시스템을 서부경남 일원에 구축하여 매년 증가하는 천연물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농가와 기업 간의 상생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여 농가와 기업의 지속성장에 이바지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최종 목표다.

경남도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경남지역 15대 정책과제 중 여덟번째 정책과제인 '경남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항노화·바이오 육성'의 세부과제로 선정되어, 사업실행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안태명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앞으로도 항노화 산업 인프라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면서 "항노화 산업이 서부경남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