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3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통계
스크린골프장도 20% 늘어…골프인구 증가 영향
간이주점·호프 전문점·구내식당 등 사업자 줄어
사업자 증가 수 상위 5곳 모두 통신판매업 증가
3일 국세청이 국세통계포털(TASIS)에 공개한 올해 3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총 280만3774개로, 전년 같은 달(261만5827개)과 비교해 7.2% 증가했다.
사업사 수 상위 수 1위는 통신판매업(46만8642개)이었으며 이어 ▲한식전문점(40만8880개) ▲부동산중개업(14만5234개) ▲미용실(10만9298개) ▲옷가게(8만7295개) ▲커피음료점(8만6805개)등 순이었다.
전체 업종 사업자 수 증가율로는 펜션·게스트하우스가 지난해 1만7354개에서 2만1159개로 21.9%가 증가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신판매업(21.4%) ▲실내스크린골프점(20.2%)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19.6%) ▲헬스클럽(18.8%) 순으로 사업자 수가 늘었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사업자 수 증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 여행의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내스크린골프점과 헬스클럽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골프 인구 증가와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보인다.
반면 ▲간이주점(-10.1%) ▲호프전문점(-7.6%) ▲구내식당(-6.0%) ▲예식장(-5.8%) ▲PC방(-5.4%) 등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업종들은 감소가 확인됐다.
분야별 증가율을 보면 14개 업종이 포함된 음식·숙박 분야에서는 펜션·게스트하우스(21.9%)가 증가율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커피음료점(17.4%) ▲제과점(12.2%) ▲기타외국식전문점(10.8%) ▲일식전문점(10.1%)순이었다.
나머지 50개 업종이 포함된 서비스 분야에서는 ▲실내스크린골프점(20.2%) ▲기술 및 직업훈련원(19.6%) ▲헬스클럽(18.8%) ▲피부관리업(16.3%) ▲공인노무사(15.2%)순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증가율은 ▲경기 하남시(19.4%)▲경기 김포시(16.6%) ▲인천 연수구(15.7%) ▲경기 화성시(15.6%) ▲경기 양주시(14.3%) 등 순이었다. 상위 5곳의 업종별 증가율 순위는 헬스클럽(하남), 실내스크린골프점(김포·화성) 등으로 다양했다. 연수구는 변호사 개업이 75% 늘었으며, 양주시는 가구점이 143.3% 늘어 눈에 띄었다.
지역별 증가수는 ▲경기 화성시(5896개) ▲경기 남양주시(4519개) ▲서울 강남구(3913개) ▲경기 김포시(3829개) ▲인천 서구(3384개)순이었으며, 이들 상위 5곳의 증가한 사업자 가운데 40~48%가량이 통신판매업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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