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85% "가상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유용"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자산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데 유용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올 초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호주 등 주요국가 3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5%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또 기관투자자의 90%는 지난 3년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기업용 블록체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관련 수요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4%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조직에서 새로 취득하거나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신흥 자산군이라고 평가했다.
안데르센 호로위츠 "다오, 법률 요건 갖추고 세금 납부해야"
실리콘밸리의 대형 벤처캐피탈(VC) 안데르센 호로위츠(a16z)가 차세대 조직 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에 대해 세금을 회피하기 보다는, 법률적 요건을 갖추고 정당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장기적 성장을 위한 방안이라는 조언을 내놨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16z는 공식 보고서를 통해 "다오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의 법적 구조에 따라 법률 요건을 갖춰야 하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한 전략은 역으로 글로벌적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문제는 탈중앙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세금 등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16z의 이 보고서는 다오가 내려야할 의사결정에 대한 잠재적 로드맵을 다룬 것으로, 앞서 a16z는 다오 관련 법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도 내놓은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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