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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제주 주요 관광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연내 선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4 09:00

수정 2022.06.04 09:00

올해 10월 출시 예정… 제주 지역 특화 맞춤형 서비스 기대
라이드플럭스, 제주 주요 관광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연내 선뵌다

[파이낸셜뉴스] 라이드플럭스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운전 없이도 누구나 제주 주요 관광지를 다닐 수 있는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올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제주에서 국내 최초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유상 운송 서비스를 시행하며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해온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서비스 추진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는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 중문관광단지 라스트마일 서비스, 제주공항~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주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제주공항 인근 순환 셔틀은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다.
자율주행 순환 셔틀은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최근 제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호테우 해변 △도두봉 △무지개해안도로 △용두암 등 총 16km 코스를 지난다. 제주공항을 시점 및 종점으로 하여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에 직접 운전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주변 관광지를 들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일반 셔틀버스와는 달리 승객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며, 모바일 지도 기반의 디지털 정류장을 활용해 탑승객이 손쉽게 셔틀을 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문관광단지에선 대중교통 및 기존의 자율주행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도 출시된다.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중문관광단지 라스트마일 서비스는 버스정류장에서 목적지까지 ‘라스트마일’(최대 2km)을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의 버스정류장을 시점⋅종점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비스 이용객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뒤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호텔이나 집 앞까지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으며, 현재 운행하고 있는 라이드플럭스 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제주공항에서부터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있는 목적지까지 자율주행만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라이드플럭스는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제주공항~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교통취약지역 버스노선 보완 서비스 △서귀포 혁신도시 모빌리티 서비스(기존 서비스 연장) 중 하나 이상의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제주도 내 이동 수요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전개해 렌터카 사고, 교통약자 이동 등 제주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드플럭스 박중희 대표는 “제주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자율주행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부터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온 만큼, 더 안전하고 더 편안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율주행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에 따른 것으로, 라이드플럭스가 참여한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은 지난달 24일 해당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컨소시엄엔 아이티텔레콤,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KAIST, 제주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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