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송영길 출마로 반대파 역결집” 주장
공천 방식도 비판 “비대위 회의 안했다”
이재명 당대표 출마 반대
공천 방식도 비판 “비대위 회의 안했다”
이재명 당대표 출마 반대
[파이낸셜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6.1 지방선거 참패 원인에 대해 ":이재명·송영길 두 분이 한 달 만에 출마한 게 저는 결정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으로서는 정말 참사가 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 강행에 대해 “반성 없는 민주당을 표현한 것”이라며 "지방선거가 이재명 선거가 되었다. 이재명-윤석열 승부는 민주당 후보들한테 유리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의원을 공천한 지도부에 대해서도 “비대위에서 회의를 했다면 이런 결정이 날 수가 없다”며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절차가 왜곡됐다. 흔들려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의원의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에도 “그거(선거)를 주도했던 두 분이 다시 또 당의 전면에 나서면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아울러 선거 참패가 ‘검수완박’이 원인이냐는 질문에는 “일리 있다”며 “180석이 다수결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협상하고 타협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민형배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앞으로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자. 그런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며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은 다시 반복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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