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박물관, 봇재, 체험 프로그램 등 활성화 노력 결실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지역 관광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율포해수녹차센터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남해안 해양레저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 주변이 활기를 띠고 있다.
보성군에 따르면 율포해수녹차센터 방문객은 5월 말 기준으로 4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보성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관광 정책이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리면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은 보성차밭을 중심으로 한국차박물관, 봇재, 다향아트밸리를 통해 다양한 식음료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차박물관에서는 차만들기와 보성 특산물 캐릭터 BS삼총사 녹차쿠키 만들기 프로그램을, 다향아트밸리에서는 녹돈삼합, 쪽파김치만들기, 족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신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보성애(愛) 물들다(茶)라는 새로운 관광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차밭 피크닉과 율포해변에서 캠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예약은 팜파티아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광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프로그램 운영 등에 반영해 나가고,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율포솔밭해수욕장을 바라보며 해수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지하 120m 암반층에서 끌어올린 해수와 보성녹차를 이용한 힐링센터다.
지상 3층 연면적 4424㎡ 규모로 지난 2018년 9월 문을 열었다. 1층에는 카페와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아트홀, 차 연관 제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2층은 남녀 해수녹차탕이 있어 670명 수용이 가능하다. 3층은 야외 노천탕과 테라피를 위한 아쿠아토닉풀 등 다양한 스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황옥방, 스톤테라피, 황토방 등 찜질도 즐길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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