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미국 S&P500‘ 및 ’HANARO 글로벌백신치료제 MSCI‘ 등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을 오는 8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TF 신탁원본액은 지난해 12월 말 1조6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서도 글로벌 지배력이 높은 기업군이 부각되며 미국 시장 대표 ETF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에 해외형 ETF의 상품 라인업 확장을 도모하고 환노출형 상품으로 최근 환노출을 선호하는 투자자 성향을 반영했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이 확인되고 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특히 미국 등 주요국은 글로벌 제약사를 필두로 백신 플랫폼 연구 및 치료제 연구 등에 중장기적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거래소 측은 "해당 ETF는 국내 최초의 백신치료제 상품으로서 국내 ETF 시장의 상품 라인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환노출 ETF 특성상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총 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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