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서 거행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오는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순직소방인 18인의 위패봉안식을 거행한다.
위패봉안식은 6일 오전 10시부터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30분간 진행된다. 소방청 관계자 및 유가족, 동료 소방대원 등이 참석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순직한 소방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패봉안식이 진행되는 소방충혼탑은 지난 2001년 3월 서울 홍제동 사고를 계기로 순직소방관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됐다. 소화 물줄기를 조형화한 좌우 외탑과 중앙의 오석 충혼탑으로 구성돼 순직 영령을 감싸고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봉안하는 18인의 위패를 포함하면 소방충혼탑에는 총 412위의 위패가 봉안된다.
위패봉안 대상자는 소방공무원 18명이다.
고(故)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해 6월 17일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중 고립돼 순직했다.
고(故) 노명래 소방교는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상가건물 화재진압 중 급격한 연소 확대로 중화상을 입고 순직했다.
고(故) 신진규 소방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농기계창고 화재 출동 중 물탱크 차량이 전도돼 순직했다.
고(故) 이성만 소방교, 고(故) 안동렬 소방령, 고(故) 양영채 소방경, 고(故) 좌재호 소방경, 고(故) 이성찬 소방장, 고(故) 차영호 소방위, 고(故) 김광철 소방장, 고(故) 성재현 소방경, 고(故) 김영환 소방령, 고(故) 김대현 소방장, 고(故) 박정근 소방위, 고(故) 이강운 소방장, 고(故) 정석만 소방정, 고(故) 김희수 소방위, 고(故) 표승완 소방정은 소방업무 발전에 공로를 세우고 순직했다.
한편, 이날 소방충훈탑의 현충시설 지정 안내판 제막 행사도 개최된다. 소방추모시설의 현충시설 지정은 강원소방학교 순직소방인 추모비, 전남 충의비에 이어 세번째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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