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윤석열 자택 테러하겠다" 온라인 게시한 19세 검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4 08:25

수정 2022.06.04 14:06

"군 월급 200만원이래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
테러 예고 인정…실제 테러 시도는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과 만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히딩크 전 감독을 비롯한 2002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단과 만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온라인 게시물을 올린 10대가 검거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 자택 테러 예고 게시물을 올린 A씨(19)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일 네이버 '건사랑' 카페에 '2022년 6월 3일 오전 6시 정각에 윤석열 자택에 테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건사랑'은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다.

게시물에서 A씨는 "전 21살 대학생 남자고 군대(월급이) 200만원 한다고 해서 휴학했는데 시간 낭비하게 됐다"고 했다.


또 A씨는 김건희 여사도 테러 대상으로 지목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경남 거제에서 이날 새벽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전 과정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범행동기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이 2일 오후 11시께 국정원 콜센터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
상황을 통보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오전 경찰특공대와 강력팀을 대통령 자택 인근에 배치했으나 이날 현장에서 테러를 시도하는 사람은 없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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