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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파트 매매가 ‘하락’·전세가 ‘상승’ 상반 양상 …충남은 ‘상승’

뉴스1

입력 2022.06.04 13:18

수정 2022.06.04 13:18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전 동구 삼성동 일대 전경. © 뉴스1
하늘에서 내려다 본 대전 동구 삼성동 일대 전경. © 뉴스1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5월 넷째 주 대전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률이 확대된 반면, 전세가격은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충남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보다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지만, 전세가격은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내린 곳은 유성구와 대덕구, 충남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곳은 천안 동남구와 논산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대전과 충남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3%·0.01%와 0.03%·0.05%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기준 한 주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하며 5대 광역시 중 Δ대구(-0.11%)보다도 더 떨어졌고, Δ울산(-0.01)도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Δ광주(0.17%) Δ부산(0.05%)은 상승했다.

3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42%(4월4일 -0.01%, 11일 -0.04%, 18일 -0.01%, 25일 -0.06%, 5월2일 -0.04%, 9일 0.02%, 16일 -0.06%, 23일 -0.09%, 30일 -0.13%) 하락했다.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보다 소폭(0.01%) 오르며 5대 광역시 중 Δ울산(0.13%) Δ광주(0.03%)에 이어 Δ부산(0.01%)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Δ대구(-0.26%)는 떨어졌다.

3월 이후 지금까지 대전의 전세가격은 -0.35%(4월4일 0.01%, 11일 -0.01%, 18일 -0.03%, 25일 -0.01%, 5월2일 -0.02%, 9일 -0.04%, 16일 -0.10%, 23일 -0.16%) 내렸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오르며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제외 기타지방에서 Δ강원(0.24%) Δ전북(0.20%) Δ제주(0.17%) Δ경남·경북(0.08%)에 이어 여섯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Δ충북(0.00%)은 보합세를 보였고, Δ전남(-0.01%)은 Δ세종(-0.02%)과 함께 전주 보다 소폭 하락했다.

3월 이후 지금까지 충남의 매매가격은 0.47%(4월4일 0.03%, 11일 0.04%, 18일 0.05%, 25일 0.10%, 5월2일 0.08%, 9일 0.08%, 16일 0.05%, 23일 0.01%, 30일 0.03%) 뛰었다.

한 주간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하며 기타지방 가운데 Δ울산(0.13%) Δ강원(0.31%) Δ전북(0.13%) Δ경북(0.11%) Δ경남·제주(0.10%) 뒤를 이었다. Δ충북(0.03%)은 소폭 상승했고 Δ전남(0.00%)은 보합세를 보였으며, Δ세종(-0.11%)은 하락했다.

3월 이후 지금까지 충남의 전세가격은 0.64%(4월4일 0.16%, 11일 0.04%, 18일 0.05%, 25일 0.06%, 5월2일 0.10%, 9일 0.02%, 16일 0.09%, 23일 0.07%, 30일 0.05%) 뛰었다.

지난달 30일 기준 한 주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변동률은 0.01%·0.02%, 5대 광역시는 -0.01%·-0.04%, 기타 지방은 0.08%·0.09%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1%)과 전세가격(0.03%→0.02% )은 상승률이 소폭 축소됐고,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0.00%→-0.01%)과 전세가격(-0.05%→-0.04%)은 하락률이 소폭 축소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0.10%→0.08%)은 상승률이 소폭 축소된 반면, 전세가격(0.08%→0.09%)은 상승률이 소폭 확대됐다.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구를 제외한 동구·서구·유성구·대덕구 모두 떨어졌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중구(0.00%)만 보합세를 보였을 뿐 Δ유성구(-0.38%) Δ대덕구(-0.09%) Δ서구(-0.05%) Δ동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덕구와 서구가 상승했고, 유성구와 중구는 하락했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대덕구(0.17%)와 Δ서구(0.02%)는 상승했고, Δ서구(0.00%)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Δ유성구(-0.07%) Δ중구(-0.02%)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천안 동남구·논산시가 강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한 주간 Δ천안 동남구(0.10%)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Δ논산시(0.09%) Δ공주시(0.08%) Δ아산시(0.07%) Δ서산시(0.05%) 순으로 상승했다. Δ당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고, Δ계룡시(-0.08%) Δ천안 서북구(-0.04%)는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천안 동남구와 서산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계룡시는 8주째 내렸다.

한 주간 Δ천안 동남구(0.19%)가 가장 많이 뛰었고, Δ서산시(0.16%) Δ공주시(0.14%) 순으로 상승했으며, Δ천안 서북구·아산시·논산시(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Δ논산시(-0.07%)는 도내에서 나홀로 하락했다.


30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0.5, 충남은 70.5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음을,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아직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라 물건이 나와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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