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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레전드 연기, 기대되는 남은 에피소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4 13:31

수정 2022.06.04 13:31

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우리들의 블루스’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이병헌, 김혜자, 고두심 연기 장인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탄탄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 지난 16회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6%, 최고 14.2%(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후반부 폭풍 같은 스토리로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은 4회 동안 펼쳐질 에피소드에 관심이 모아진다. 바로 이병헌, 김혜자, 고두심이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되는 세 배우의 연기 향연이 예고되며 기대를 높인다.

4일에는 고두심(현춘희 역)이 아역 기소유(손은기 역)와 함께 펼치는 ‘춘희와 은기2’ 에피소드가, 5일부터는 이병헌(이동석 역)과 김혜자(강옥동 역)의 애증 가득한 모자 이야기를 담은 ‘옥동과 동석1’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춘희와 은기2’ 에피소드는 하나 남은 아들마저 잃을 위기에 처한 현춘희의 눈물이 예고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현춘희는 과거 남편과 자식 셋을 잃은 세파를 견디며 덤덤히 살아온 인물이다.

마지막 남은 막내 아들이 의식불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현춘희의 감정이 터져 나오게 된다. 눈빛에, 표정에, 발걸음에 인생을 담아낸 연기를 펼친 고두심은 다시 만난 삶의 풍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현춘희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극 초반부터 서사를 쌓아온 이동석과 강옥동 모자의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남처럼 지내는 독특한 모자 이동석과 강옥동의 숨겨진 서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이다.

현재 강옥동은 말기 암으로 치료를 거부하고 삶의 끝자락을 살아가고 있다. 이동석은 어릴 적 상처를 준 강옥동을 어머니라 부르지 않고 원망하며 살고 있다.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 모자의 관계에 다시 불꽃이 튀며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모자 케미를 보여줄 이병헌과 김혜자의 연기 호흡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두 배우는 오일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하는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병헌이 화를 내고 김혜자는 아무 말 없이 받아 내기만 했는데도, 두 배우가 뿜어내는 장악력이 관심사다.
두 배우는 짧은 장면 속에서도 캐릭터와 관계를 전달하며, 남처럼 지내는 모자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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