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작은 가전의 미덕, 성능은 프리미엄…'거거익선→소소익선'

뉴시스

입력 2022.06.05 06:30

수정 2022.06.05 06:30

기사내용 요약
사회적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소비심리 회복세
규격 작지만 핵심기술 탑재 고성능 가전 주목
[서울=뉴시스] LG 올레드 에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 올레드 에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억눌린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규격은 작지만 핵심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소형가전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8조3205억원이었던 국내 소형 가전 시장이 2025년 9조6238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약 15% 이상이다.

가전업계도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소형가전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거거익선'의 대표적 가전인 TV시장에도 최근 '소소익선' 바람이 불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세계 최소 크기의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 42형을 선보였다.

[서울=뉴시스] LG 스탠바이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LG 스탠바이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네이버쇼핑 신상위크 행사에서 단독 출시, 판매 당일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크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프리미엄급 TV를 원하는 1인 가구와 세컨드 TV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형 이동식 TV 겸 모니터인 '스탠바이미'의 인기다. 출시 직후부터 이어지는 완판 행진에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경북 구미 공장 생산라인을 정비해 스탠바이미의 월간 생산량을 3배 이상 늘렸다. 또 지난 1월부터는 오프라인 판매까지 진행중이다.

LG 스탠바이미는 27형의 작은 화면을 다각도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바퀴 달린 스탠드로 집 안 원하는 곳을 옮겨 다니고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노비타 살균비데 'BD-H700'(왼쪽)과 사이드패널형 'BD-H500'.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노비타 살균비데 'BD-H700'(왼쪽)과 사이드패널형 'BD-H500'.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욕실 생활을 한 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소형가전도 있다. 콜러노비타가 지난해 출시한 '살균비데'는 노비타의 특허·핵심 기술들이 집약된 프리미엄 비데다. 욕실 내 위생 관리과 편의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다.

콜러노비타는 올해 초 살균비데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미 기능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했지만 더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사이드패널형'과 초기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렌털형' 제품을 후속 출시한 것이다. 살균비데 사이드패널형은 출시 기념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목표 수량의 216%를 판매했다.

양면 프라이팬으로 유명한 해피콜도 초고속 블렌더로 소형가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7월 '엑슬림'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해피콜 초고속 블렌더는 지난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116만대를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해피콜 '스마트 엑슬림 시그니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해피콜 '스마트 엑슬림 시그니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해피콜은 지난 4월 스마트 블렌딩 특허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초고속 블렌더 '스마트 엑슬림 시그니처'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컨테이너 속 재료의 무게를 자동으로 감지해 블렌딩 수준을 알맞게 제어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오토 블렌딩 모드의 아이콘에 맞춤 설정을 저장하는 '나의 메뉴 만들기' 기능도 있다.
'이전 메뉴 반복'을 통해서는 커스터마이징한 수동 모드 설정을 반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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