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 도네츠크 16세기 수도원 파괴…유네스코 제명해야"

뉴스1

입력 2022.06.05 13:54

수정 2022.06.05 13:54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위치한 16세기 정교회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우크라이나 기자(Ukrine reporter)'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의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수도원을 러시아군이 파괴했다고 비난하고, 러시아를 유네스코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에 의해 모든 교회가 불타버리고 학교와 모든 기념물이 파괴된 것은 러시아가 더는 유네스코에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엔과 유네스코의 논리적이고 공정한 대응을 기대한다"며 "유엔 헌장은 테러리스트드로과의 관계를 규정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고립은 완벽해야 하며, 러시아는 범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같은 게시물을 올린 시점은 도네츠크 지역의 '성스러운 수도원의 성산 라브라(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가 러군의 포격을 받은 직후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러시아군의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포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기자' 트위터 계정에도 "러시아가 16세기 수도원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를 폭격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이곳엔 수도승과 어린이 200여 명을 포함해 피란민 520여 명이 은신 중이었다"면서 "현재 사상자 보고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자연에 둘러싸인 정교회 주요 수도원으로, 군사적인 장소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비판했었다.

스비아토히르스크 라브라 수도원은 '홀리 마운틴' 국립 자연공원에 둘러싸여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교회(모스크바 총대주교)는 2004년 이 곳을 수도원 라브라로 선포한 바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올해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백 하루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군은 전쟁 초반처럼 수도 키이우와 북부 도시들을 공격하진 않고 있지만, 화력을 집중한 동남부 지역에서 점령지를 늘려가고 있다. 이에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일컫는 돈바스 지역이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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