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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선 8기 대구시장식 인수위 공식 출범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6 21:09

수정 2022.06.06 21:09

이달 말까지 개혁과제 발굴, 민선8기 비전 등 수립 박차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오전 남구 대명동 충혼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장직위원회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오전 남구 대명동 충혼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장직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민선 8기 홍준표 시정 밑그림 그릴 대구시장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 이달 말까지 정책 및 공약, 개혁과제 발굴, 민선 8기 비전 등 수립에 박차를가한다.

6일 대구시장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역대 대구시장 선거 최다 득표율로 당선정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밑그림을 그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7일 오전 10시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인수위원 및 상임위원,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당선인과 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병) 인사말씀, 인수위 전체회의 및 분과별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출범과 동시에 본격 운영되는 인수위의 운영 기간은 민선 8기 출범 전인 이달 말까지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각 분과 위원 중심으로 최대한 압축적으로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고 홍준표 당선인이 강조한 미래 50년을 설계할 정책 및 개혁과제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홍준표 당선인이 강력한 시정개혁과 재정건전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인수위 차원에서도 당선인의 철학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목표 수립 등도 인수위 운영 단계에서 확정해야 할 사항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통해 올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인수위원장으로 이상길 전 행정부시장이 낙점된 바 있다. 위원장 외 3개 TF(정책추진 TF, 시정개혁 TF, 군사시설 이전 TF), 5개 분과(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에 20명의 인수위원이 참여한다.

또 지역국회의원 전원으로 구성된 상임고문단과 정태옥 경북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교수자문위원단도 인수위원회를 든든히 뒷받침 할 예정이다.

한편 홍 당선인은 다음달 시정 인수 후 재정점검단도 별도로 구성해 시 예산 전체를 재점검해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줄일 계획이다.

경남지사 시절인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을 강제로 폐쇄하고 '채무 제로'를 달성한 점 등을 치적으로 내세워온 점 등으로 미뤄 2조4000억원(2021년 말 현재)에 이르는 대구시 채무를 줄이는 과정에 적지않은 진통도 예상된다.

대구시 부채 중 가장 많은 부분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비용 5200억원과 도시철도 운영비 3000억원, 엑스코 제2 전시장 건립비 595억원 등이다.


이외 현재 시 산하의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4개 공사·공단과 엑스코, 대구의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등 14개 출자·출연기관 통폐합 문제도 관심을 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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