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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라파스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추진하는 국책과제에 참여한다. 라파스는 이번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30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존 자체 개발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외에 빠른 양산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진보된 솔리드(solid), 중공형(hollow)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패치 전문기업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산자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CT+)’에 선정돼 산자부와 연구개발(R&D) 역량 향상 및 마이크로니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라파스는 산자부로부터 총 33억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캔사스주립대 나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랩(Nano Micro Electronics Lab)과 협업한다. 이를 통해 ‘3-D(3-Dimension) 회절 마이크로 리소그래피기반 파괴강도 0.15N급 솔리드 중공형 타입의 마이크로니들 양산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3-D 회절 마이크로 리소그래피 기술은 반도체 공정인 노광기술을 기반으로 빛을 이용해 다양하고 자유로운 디자인의 솔리드 및 중공형 마이크로니들을 빠르고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라파스는 기존 3D 프린터를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생산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양산이 가능한 솔리드, 중공형 마이크로니들 제조 공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마이크로니들은 다른 제형 대비 상대적으로 약물 침투성과 투여량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라파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공정에 이어 솔리드 코팅형 및 중공형 마이크로니들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개발된 공정을 활용해 제작된 솔리드·중공형 타입의 마이크로니들을 화장품, 약물전달, 헬스케어, 의료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에 적용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품의 기획과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라파스는 전 세계 최초로 모든 유형의 마이크로니들 제형에 대한 생산 및 상용화 역량을 확보하고 마이크로니들 제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은 산자부가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업연구소를 선정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촉진시켜 사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고급인력 및 핵심 특허 확보, R&D 기획 및 관리 시스템 구출을 위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라파스는 △기업 및 부설연구소의 개요 평가 △성장 전략과 부설연구소 성장 전략간 부합성 평가 △협력대상 평가 △R&D 과제의 기술 특성 평가 등 까다로운 평가 절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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