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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 '국내 두번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7 09:07

수정 2022.06.07 09:07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강당에서 심장뇌질환병원 심부전팀이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지난 5월 9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강당에서 심장뇌질환병원 심부전팀이 심장이식수술 400례 달성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부전팀은 지난 5월 9일, 국내 두 번째로 심장이식수술 400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2월, 현재는 정년퇴임한 박표원, 이상훈 교수팀이 첫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11년 100례, 2016년 200례, 2019년 300례, 2022년 5월 400례로 26년동안 이룬 성과다.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에크모와 인공심장과 같은 기계적 순환보조장치를 이용한 심장이식에서 수술 실적과 연구 분야 모두 국내 독보적인 자리를 유지해 오고 있다.

심장이식수술 이후에는 환자들이 면역저하 상태에 있게 되므로 수술 전 환자가 에크모 등의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중환자실에서 대기하는 것은 지금도 매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내과, 심장외과, 중환자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첫 ‘다학제 중증 심부전팀’을 운영,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말기 심부전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학제 심부전팀을 통해 심장이식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 경험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심부전팀은 인공심장의 일종인 좌심실보조장치를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가장 많은 수술을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심장이식 분야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심부전팀을 이끌고 있는 최진오 심장내과 교수는 “많은 이식 증례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최선을 다하다 보니 400례까지 이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외 모범이 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심부전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와 비전을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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