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각 실·국별 업무보고, 29일 기자회견 예정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군공항 후적지 개발 등 대구의 미래 50년을 새롭게 만들어나갈 굵직한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다"
이상길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은 7일 오전 대구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 시정인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열심히 소통하며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당선인의 공약 슬로건인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는 현재 대구가 처한 상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주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면서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놓는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이 잘 출발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의 입장에서 기존 정책들의 효용성을 재점검해 지속해야 할 것들과 폐기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고, 빠듯한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예산운영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 조직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한 이 위원장은 "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시정개혁 과제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는 8일부터 분과위원회 활동이 본격 시작된다. 각 실·국별 업무보고와 공약 이행계획에 대한 보고가 17일까지 진행된다.
각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7일께 정책제안서가 완료되고, 29일 그간의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아주 짧은 일정이지만 위원들과 부지런히 소통하고 협업해 당선인의 시정철학과 비전을 잘 담아낸 훌흉한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단선인은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전체 회의와 분과별 회의 일정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홍 당선인은 "담대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면 대구는 계속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명심하고 인수위 여러분만이 아니라 대구시민 모두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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