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혜택 다변화, 높은 적립률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누적 사용자 수 800만을 뛰어넘으면서 중소상공인 등과의 상생 기조도 탄력을 받고 있다. △네이버쇼핑 기반의 높은 적립률 △웹툰, 뮤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연계 △파트너사와 제휴 등을 통한 멤버십 사용자 경험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출시 2주년을 맞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누적 사용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출시 이후 △티빙 방송 VOD 무제한 이용권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네이버 멤버십 이용권 교환 등 다양한 제휴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높은 적립률도 강점으로 꼽았다. 네이버 쇼핑, 예약, 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적립할 수 있다. 한달에 8만원 이상 쇼핑 시 가입비 이상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멤버십 사용자 월평균 추가 적립 포인트는 2만포인트로, 가입비 대비 5배 이상 적립받고 있다. 월 최대 658만 포인트를 받은 사용자도 있다.
네이버는 높은 적립률이 커머스 생태계 내 중소상공인·중소기업(SME)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사용자들의 네이버쇼핑 결제액은 멤버십 가입 전 대비 135%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40%는 멤버십 사용자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 멤버십 혜택을 통해 웹툰, 웹소설을 추가 결제하는 멤버십 사용자는 50% 증가했다. 이와 함께 파트너사 사용자·수익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향후 멤버십 경험 차별화를 위해 기본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6월 말부터 △네이버 마이박스 80GB 무료 제공 △오디오 콘텐츠 '바이브 모바일' 무제한 이용권 등이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추가된다. 향후 멤버십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주년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28일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처음 가입하면 2개월 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티빙 이용 멤버십 사용자는 동일 기간 베이직·스탠다드·프리미엄으로 100원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네이버 현대카드 사용자들은 오는 26일부터 3일 간 멤버십 2주년 특별 적립 등 결제 금액의 최대 15%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멤버십 사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 설계에 집중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혜택의 수준을 높여 사용자들의 체감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