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을 계속하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8일 국가안보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당·정·대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전 8시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와 전력 증강 등 국가안보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전 정부에서 전력 증강이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당정 협의회에서) 북핵과 미사일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고, 그에 따라서 전력 증강의 우선순위도 조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측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현황과 전략적 의미, 군의 대응 방향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무력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오전에는 총 8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지난 6일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8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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