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춤형 스마트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9일부터 남원, 청주, 양양, 경주, 하동, 울산 등 2022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6개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성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와 6개 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구체화하고, 컨소시엄 참여 민간기업과 함께 2023년 3월까지 각 지역의 특화 콘텐츠를 활용,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스마트관광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대상 구역은 광한루 전통문화체험지구(남원), 문화제초장 등 원도심과 주변(청주), 서퍼비치로드(양양), 황리단길 일원(경주),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및 쌍계사 등(하동),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울산)다. 조성 사업엔 각 지자체별로 70억 원씩(국비 35억 원, 지방비 35억 원) 총 420억 원 예산이 투입된다.
지자체 이외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민간업체는 모두 34개로, 이들 업체들은 자사의 주요 서비스를 조성 사업에 적용해 향후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구현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개발될 이들 신규 서비스는 향후 스마트관광 플랫폼에 적용돼 관광벤처기업의 테스트베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권기 스마트관광센터장은 “스마트관광도시는 관광을 위한 불필요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기하는 새 수단으로 각광받을 것이다.관광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컨소시엄 사업자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며, 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개방해 민간기업의 추가적인 사업화 발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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