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다"며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이어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고 썼다.
조씨는 그간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음을 글에 드러내기도 했다. 조민아는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며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 내릴까봐 겁부터 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가겠다"며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아이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대표와 혼인신고 후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린 조민아는 최근 가정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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