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대통령실, 강수진 인선 배제에 "마음 상하는 그런 일들 많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0:57

수정 2022.06.08 12:00

대통령실 관계자 밝혀
검사 편중 인사 논란 속
검사 출신 강수진 교수 공정위원장 하마평
"어떤 과정에서 그렇게 됐는지 설명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검찰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검사 출신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인선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8일 "그 인사 과정에서 굉장히 마음이 상하는 그런 일들이 많다"고 밝혀, 사실상 배제됐음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어떤 자리 후보로 거론되다가 이런저런 관련 기사들이 나오고 결국 사라지는 사례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때는 자신이 원치도 않았는데 이름이 거론되는 경우도 있다"며 "제가 인사와 관련해 굳이 말씀드리지 않고 피하려는 이유도 그런 걸 배려하는 뜻이 크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의 공정위원장 하마평을 언급한 이 관계자는 "그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게 됐는지는 저희가 설명드리기도 어렵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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