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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유니테크노, 신규 부지 취득 후 생산 케파 2배↑…해외 진출 가시화에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0:23

수정 2022.06.08 14:26

[파이낸셜뉴스]삼성SDI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셀케이스를 납품하는 유니테크노가 최근 신규 공장부지 부동산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최근에는 삼성SDI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설립키로 하면서 미국 진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유니테크노는 전 거래일 대비 740원(8.88%) 오른 9070원에 거래 중이다.

유니테크노는 부산도시공사로부터 174억8972만원 규모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토지·건물을 취득한 바 있다. 이곳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기존 공장 생산 케파를 2배 정도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아직 공장을 이전할지 신규 공장으로 만들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 곳에 공장을 새로 지을 경우 기존 생산 대비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생산량을 늘릴 정도로 수주가 늘고 있고 수주가 협의되고 있는 물량 규모도 커지고 있어 미리 부동산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2월 유니테크노는 삼성SDI와 에너지저장시스템 셀케이스 납품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수주 규모는 연간 평균 약 60여억원으로 향후 4년 이상 납품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부문 정밀사출분야에서 SUB 모듈화까지 진행되는 신규 물량을 수주 확정했다”며 “이번 SUB 조립품 양산으로 배터리 부품 모듈 조립 영역 포트폴리오 확장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3·4분기 프로토 단계 테스트 검증을 거쳤다. 올해 1월부터 양산 개발에 착수했고 오는 3·4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ESS분야 납품을 계기로 삼성SDI 외에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수주 협의도 진행 중이다. 배터리부분 모듈화 납품 실적이 쌓이면 관련 분야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함께 미국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 부지를 인디애나주 코코모시로 선정하고 25억 달러 이상 투자키로 했다. 이에 유니테크노도 해외 생산 기지 개척 시 이 곳을 우선순위로 생각하여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니테크노 관계자는 “해외 진출은 이미 예정된 가운데 부지나 지역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조만간 해외 진출 역시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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