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국적으로 추정되는 군용기 4대가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를 향해 직진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8일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군용기 4대는 7일 밤 동해에서 홋카이도를 향해 직진했다. 이 중 2대는 방향을 바꾸어 홋카이도 서쪽에서 동해 쪽으로 돌아갔으며 나머지 2대는 북쪽의 사할린 방면으로 빠져나갔다.
일본 방위성은 영공 침범은 없었으나 이런 종류의 비행은 최근에 본 적이 없었다면서 "특이한 비행"이라고 평가했다.
아사히는 나토와의 제휴를 강화하는 일본의 움직임에 러시아가 반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와 나토의 공동훈련 실시를 발표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도쿄를 방문한 롭 바우어 나토 군사위원장과 만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전날 일본 공영 NHK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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