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지난달 23일부터 서면, 연산동, 해운대, 경성대, 자갈치, 덕천, 부산대 등 부산 40여 개 상권에서 상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 자영업주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상생 캠페인은 각 상권에서 영업 활동을 벌이는 대선주조 영업 직원들이 해당 상권 가게를 방문해 대표 메뉴와 대선 소주를 함께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시물에는 가게 이름과 메뉴 이름, 지역을 필수로 ‘맛스타그램’, ‘부산맛집’ 등 여러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해시태그(#)를 함께 게재해 해당 업소가 SNS상에서 쉽게 검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먹고 싶은 메뉴나 약속 장소가 정해지면 대표 상권과 업소를 해시태그로 간단하게 검색되도록 한 것.
대선주조는 이 캠페인을 위해 부산에서만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200명 이상의 영업직원들을 투입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과 상생을 위한 캠페인에 전사적인 역량을 쏟은 결과 캠페인 시작 후 불과 10 영업일 만에 3000개 이상 업소 홍포 포스팅이 SNS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상인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코로나 때문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향토 기업인 대선주조 직원들이 가게 홍보에 나서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시작한 상생 캠페인이 호응을 얻자 이달부터 캠페인을 경남 양산과과 김해, 울산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대선주조가 조금이라도 지역에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싶어 상생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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