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소 9기 국비 142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친환경 수소자동차 대중화를 선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해 올해 4개소(9기)가 선정돼 총 사업비 220억원(국비 142억, 민간 78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4개소는 안동, 경산, 구미(2개소)다. 안동 경북도청 천년숲(충전기 1기)과 구미 오태동(충전기 2기)은 승용차 위주의 일반 충전소로 구축한다.
또 구미 선기동(충전기 2기)과 경산 계림동의 경우 버스, 화물차 등 상용차까지 충전 가능한 특수 충전소로 구축하며 특히 경산은 액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승용, 버스 충전소는 총 사업비 30억원의 50%인 15억원, 화물차 충전소의 경우 총사업비 60억원의 70%인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의 경우 총사업비 100억원의 70%인 70억원까지 국비가 지원된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는 무공해차 대중화 시대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과제다"면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수소버스·트럭·승용차 등 다양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수소충전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주휴계소(2019년 6월 운영) 및 상주 외답동(2022년 1월 운영) 2개소가 운영 중이다.
구미 옥계동은 현재 시운전 중이며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장흥동(충전기 4기), 경주 충효동, 경산 하양읍 및 고속도로 휴게소 2개소(칠곡휴게소 서울방향, 김천휴게소 서울방향)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말 지역 수소충전소는 8개소에 10기로 늘어날 전망이며, 2025년까지 총 40기까지 확충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수소차 보급현황은 현재 51대가 등록돼 운행 중이며, 앞으로 충전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올해 25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25년까지 2000대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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