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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영국 왕립예술학교, 한·영 공동프로젝트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3:56

수정 2022.06.08 13:56

국민대-영국 왕립예술학교, 한·영 공동프로젝트 진행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는 테크노디자인대학원 문화디자인랩,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RCA) 산하 IMDC(Intelligent Mobility Design Centre)와 공동으로 공유 모빌리티 디자인의 미래 발전 방향을 탐구하는 한·영국 공동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영국 정부 연구혁신기구 UKRI(United Kingdom Research and Innovation) 산하 ESRC(Economic and Social Research Council)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디자인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는 국민대와 RCA가 공동으로 양국의 문화를 비교하고, 공유모빌리티의 미래 디자인 발전 방향을 탐구하기 위한 4개 연구영역(Wellbeing 웰빙, Inclusivity 포용성, Cultural sensitivity 문화적 가치, Sustainability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양교 교수진 및 학생이 참여해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또한 양국의 공유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문화의 다양성, 지역사회 연계, 포용성에 관한 가치를 논의하고 미래의 모빌리티 디자인 발전 방향을 고찰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공유 모빌리티 디자인 워크숍이 국민대에서 열렸다.

영국 RCA IMDC 연구진은 국민대 이석환 교무부총장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프로젝트의 배경 및 향후 연구 방향, 양교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한국과 영국의 공유모빌리티에 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Ealing 지역의 응답형 공유 버스 모빌리티 서비스 'Slide Ealing'에 관한 특강이 진행됐다. 팀별 디자인 리서치 및 워크숍을 통해(Conviviality: 유쾌함, Ritual: 의례적인, Slowness: 느림) 등 3가지의 키워드를 도출하고, 한국의 문화적 특징과 가치를 담아낸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동일 주제로 영국 런던의 RCA에서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며, 양교의 결과물 및 다음 주제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오는 9월 'Inclusivity: 포용성'에 관한 주제로 2차 워크숍이 열린다.

RCA IMDC 부센터장 Dr Cyriel Diels는 "짧은 워크숍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민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열성적인 참여에 감사하다.
한국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담은 창의적인 공유모빌리티 디자인 방향성이 도출돼 만족스럽다"며 "이번 공동디자인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양교의 실질적인 학술교류 플랫폼 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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