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만 될 뿐 아무런 도움 되지 않아"
친명계로 이 의원 최측근 7인회 멤버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의원을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지지자께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나 이것은 올바르지 않은 지지의 표현"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친문계인 홍영표 의원이 6·1 지방선거 참패 원인으로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하자 '개딸'들이 홍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치매가 아닌지 걱정된다' 등의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붙인 사실이 알려져 당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잘 아시다시피 이 의원은 품이 넓은 따뜻한 사람이다. 우리 지지자들도 넓게, 더 따뜻하게 품었으면 한다"며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거나 공격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상처만 될 뿐 정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패배를 딛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는 절대로 불신과 갈등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며 "뭉치면 산다. 이견이 있으면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마음껏 토론하면 좋겠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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