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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떠난다…수영복·선글라스 보복소비 폭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8:03

수정 2022.06.08 21:27

롯데百 수영복 매출 200% 폭증
여행용 가방·선글라스도 155%↑
백화점·온라인 '휴가용품 기획전'
여름휴가 떠난다…수영복·선글라스 보복소비 폭발
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준비를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8일부터 해외입국자 격리 의무도 면제되면서 미뤄왔던 신혼여행을 비롯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8일 백화점 3사에 따르면 5월 여름 휴가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영복 175.6%, 여행용 가방 70.7%, 선글라스 119.5%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수영복 200%, 여행용 가방 65%, 선글라스 6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수영복 190.1%, 여행용 가방 155.3%, 선글라스 155.8%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스윔'에서 신세계 단독 상품을 출시, 여름휴가와 호캉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공략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고야드' 팝업에서 여행용 가방 컬렉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충청권 최초로 열리는 것으로, 이달 한 달 간 운영한다.

수영복 온라인 기획전도 마련했다. 오는 13~19일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 스윔웨어위크'를 진행한다. '아레나' '레노마' '코랄리크' 등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쌤소나이트 레드'의 2022년 SS(봄·여름)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판매한다.


이달 10일부터는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수영복 브랜드들의 릴레이 팝업을 연다.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9일까지 '아레나' '스피도' '씨폴리' 등의 수영복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싸게 파는 '스윔웨어 할인전'을 연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 더위와 맞물려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등 방역 지침이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휴가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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