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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 진화… “알리페이와 협력 이어갈것”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8 18:08

수정 2022.06.08 18:08

2대주주 지분 대량매각에 수습
글로벌 결제제휴 확대 계획 밝혀
카카오페이는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0만 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매각한 것과 관련해 주가가 급락하자 진화에 나섰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거래 후에도 앤트그룹(알리페이 모회사)은 카카오페이 총 발행 주식의 34.72%를 보유하는 2대 주주이자,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이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알리페이 싱가포르 홀딩이 보유하고 있었던 지분의 9.80%이며, 카카오페이 발행 주식 총수의 3.77%에 해당한다.


카카오페이는 앤트그룹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측은 "앤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해 온·오프라인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해외 온라인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한국 사용자들이 해외에 나갔을 때 카카오페이로 환전 없이 결제하고, 해외 사용자들이 한국에 왔을 때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를 확장 중"이라고 전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현재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일본·마카오 뿐 아니라 올해에는 더 많은 국가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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