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3% 하락한 384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17% 빠진 228만2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959만9000원과 233만원에 고점을 형성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는 0.73% 하락 마감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날 월드뱅크(World Bank)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2.9%로 대폭 낮추면서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이 재차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398.54포인트로 전날보다 1.36%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0.26% 빠졌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9.71%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29.2%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9.51%이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인증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들의 하락 폭이 2.51%로 가장 컸다. 그러나 광고산업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쎄타토큰(THETA)으로 같은 시간 기준 1695원으로 전날보다 7.62%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449.8% 상승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203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웨이브(WAVES) 종목의 경우 9810원으로 전날보다 0.41% 하락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7.54% 상승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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