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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19구조본부, 지진 복합재난 통합대응 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09 14:04

수정 2022.06.09 14:04

119특수구조대 등 14개 기관 132명 참여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0일 지진 복합재난에 대비한 인명구조 통합대응훈련을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영광스포티움에서 실시한다. 사진은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특수구조 대원들의 정밀 제독 훈련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0일 지진 복합재난에 대비한 인명구조 통합대응훈련을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영광스포티움에서 실시한다. 사진은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특수구조 대원들의 정밀 제독 훈련을 하는 모습.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10일 지진 복합재난에 대비한 인명구조 통합대응훈련을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영광스포티움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드론·방사선 선량률 측정기·납 차폐복 등 32종 580점의 방사능 장비가 동원된다.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 호남권 4개 시·도(광주, 전남, 전북, 제주) 특수구조대와 영광군청, 한빛원자력본부, 영광군보건소 등 14개기관 132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규모 6.5 강진으로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건물이 붕괴되고 계속된 여진으로 한빛 2호기에서 방사능이 누출되는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시나리오 없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서 선착소방대는 지진발생에 따른 상황전파와 긴급구조기관 및 지원기관 간 역할조정, 임무분담이 주어지고 화재진압에 나선다.


특수구조대는 보호복을 착용 후 제독소 설치 및 인명구조활동을 실시한다.

초기 현장정보는 소방드론이 수집하고 방사선 선량률 측정기와 납 차폐복을 착용한 구조대원이 사고지점에서 구조대상자를 신속하게 구조한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자위소방대의 현장활동과 방사선대책조를 가동한다.


조인재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평소 출동과 훈련으로 현장대응력을 높이고 있지만 방사능 누출 등 특수재난의 경우 위험도가 높아 각 기관간 협업과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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