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물가상승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팸세트 가격 놓고 누리꾼 갑론을박
그릇까지 다 주냐 비싸다 vs 스팸 한통만 6500원 적절
[파이낸셜뉴스]
스팸세트 가격 놓고 누리꾼 갑론을박
그릇까지 다 주냐 비싸다 vs 스팸 한통만 6500원 적절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인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 현실이 됐다. 스팸 5조각에 밥 한그릇, 그리고 계란 후라이로 구성된 '스팸정식'이 1만2000원에 팔리면서다.
오늘 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논란의 스팸정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앱 메뉴판 사진이 눈에 띈다.
이 사진을 보면 흰 쌀밥 한 공기와 스팸 다섯 조각, 계란 후라이 하나 모습이 담겨있다. 식당은 해당 메뉴를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인기 메뉴'로 등록돼 있다.
누리꾼들은 "로또 1등 돼서 저건 안 먹는다", "반 값 받아도 욕 먹을 판", "김치도 안주나", "그릇까지 다 주는건가", "아무리 스팸이 비싸도 저 정도는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메뉴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편의점을 기준으로 햇반 1개 가격이 2000원, 스팸 한 통 6500원 안팎, 계란 한 알 500원에 인건비를 더하면 이 가격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지수는 109.32(2020년=100)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상승했다. 외식 물가는 외식 물가는 7.4% 올라 1998년 3월(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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