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KH그룹의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사 IHQ와 국내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 FC(ROAD FC)’가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제작에 나선다. 콘텐츠는 IHQ가 새롭게 내놓은 숏폼 중심의 신개념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바바요(babayo)’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10일 IHQ는 로드FC와 디지털 콘텐츠 공동 제작 및 마케팅 등에 대한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지난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콘텐츠 공동 기획·제작 △콘텐츠 수급·유통, △콘텐츠 및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홍보 △투자 및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해 등 다각적 협력 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IHQ는 KH그룹의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매니지먼트 사업과 IHQ, IHQ drama, IHQ Show, 샌드박스+ 총 4 개의 케이블 채널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 신개념 모바일 OTT ‘바바요(babayo)’ 론칭에 성공하며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로드FC는 2010년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격투기 단체다. 2015년부터는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가 해외에 진출한 것은 로드FC가 최초이다. 현재 로드FC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대회사 중 가장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로드FC는 CJENM, 카카오TV 등과 함께 ‘주먹이 운다’ 등의 인기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협약식에는 정혜전 IHQ 모바일부문장과, 정문홍 로드FC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혜전 모바일부문장은 “마니아 층이 두터운 국내 최고의 로드FC와 함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며 “지난달 출시한 바바요 앱과 바바요 유튜브(구독자 92.1만명), 로드FC 유튜브(57.5만명)가 공동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은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로드FC의 경험과 국내 최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힘을 합쳐 화제를 뿌리는 콘텐츠를 제작,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윈윈(win-win)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HQ와 로드FC는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과 수급·유통, 나아가 투자와 글로벌 진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실무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