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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10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기존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6%, 1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출형 광고(DA) 매출도 게임, 가전 광고주의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등 전년 대비 18.2%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리워드, OPS 광고 등 퍼포먼스형 광고 수요가 증가하며 모바일플랫폼 매출은 전년보다 7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은 1493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3%, 18.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성과 연동형 광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모바일플랫폼 매출이 연간으로도 49%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케이딜(K-deal)은 올해부터 마케팅 확대, 선물하기 기능 등이 추가되며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IPTV는 어드레서블TV 광고, 실시간 큐톤 광고 등을 도입하며 부진했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옥외 광고도 지하철 동영상 광고 신규 수주가 반영될 예정이다.
나스미디어의 목표가는 소폭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투자 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목표주가 현실화를 위해 소폭으로 낮췄지만 DA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모바일플랫폼의 고성장, K-deal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은 여전히 높다”며 “현재 주가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도 9.3배로 현저하게 저평가 됐다”고 진단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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