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장직 인수위는 인천시가 6월 중 인사이동이나 주요 사업 계약체결 등을 가능한 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유섭 인수위원장은 9일 첫 인수위원·특보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시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선 8기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시정 전반을 인수받고 조기에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현 시정부가 협조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요 정책 결정, 공무원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주요 개발 사업 계약 체결 등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사업자 계약 체결과 효성도시 개발 고시 등을 예로 들었다.
정 위원장은 또 “각종 주요 사업의 서류 폐기는 있을 수 없고 당연히 보존돼야 할 것”이라며 “불가피하다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판단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인수위는 오는 13∼15일 인천시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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