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연산환승역 이동서비스 향상을 위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디자인을 도입해 1, 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중심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은 1호선과 3호선이 만나 매일 많은 시민이 이용하지만 환승을 위한 길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등 이용자 불편이 있던 곳이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연산역을 이용하는 일반시민, 정책공급자, 서비스디자인 및 유니버설 전문가, 교통약자가 포함 된 시민디자인단을 구성했다. 다양한 구성원을 통해 시민 대표성 확보 및 폭 넓은 요구와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디자인이란 공급자와 수요자의 욕구를 찾아 이를 해결,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법이다.
지난 9일 벡스코에서 진행된 '시민공감 디자인단 발족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서비스디자인 분석을 통해 연산역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과 베리어프리 요소를 발굴한다.
역사 내 길 찾기 서비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화장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개찰구 등 시설물을 이용자 중심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공감 디자인단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함께하는 첫 번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도 "부산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요구하는 공공디자인 정책 개발로 시민에게 공공디자인 참여 기회를 제공해 부산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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