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민선8기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13일 공식 발족돼 주요 업무 인수인계, 민선8기 비전 설정 등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백경현 구리시장 당선인은 인수위를 당선인 직속 3개 위원회, 사무국, 12개 분과위원회로 구성했다. 인수위 위원장에 탄성은 전 구리시생활체육회장-새마을운동구리시지부장, 부위원장에 김구영 전 국민의힘 구리시장 선대본부 공동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12개 분과위원회는 기획분과를 비롯해 △행정분과 △문화-교육-청소년-체육분과 △도로-교통-도시안전분과 △일자리-경제분과 △보건복지분과 △특별사업-재개발-재건축분과 △환경-에코커뮤니티-민간투자사업분과 △갈매지역현안-지역갈등해소분과 △테크노밸리추진분과 △랜드마크-다기능주상복합시설검증분과 △한강A-플랫폼사업검증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당선인 직속 3개 위원회와 사무국은 △공약실천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백서발간위원회 △비서실장 △대변인 △사무국장(간사) 등이며 위원장 포함 60명 안팎 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분과위원회 중에는 백경현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테크노밸리 재추진을 위한 ‘테크노밸리추진분과위원회’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백경현 당선인은 “인수위가 꾸려지니 이제 실감이 난다. 선거기간 내내 약속했던 5-10-100 공약이 잘 실현돼야 구리시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인수위원들이 앞으로 4년간 구리시 비전의 밑그림을 잘 그려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구리시장직 인수위는 오는 13일 여성행복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인수위원 위촉장 수여식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방자치단체 인수위는 원활한 시정 인수를 위해 그동안 법적 근거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됐왔다. 그러나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돼 ‘구리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거 인수위가 설치, 운영된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구리시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 파악 △새 시정 정책기조 설정 준비 △구리시장 취임행사 등 관련 업무 준비 △인수위 활동보고서 또는 백서 편찬 발간 △그밖에 시장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인수위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리시 소속 사무직원 파견은 물론 과 업무지원을 구리시장에 요구하고 인력-예산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백서 발간 등 잔여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시장임기 시작 후 20일 범위에 존속하고 필요에 따라 사무직원 파견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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