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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선호 MZ골퍼 잡아라"…CJ 바스키아 브랜드 다각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2 17:41

수정 2022.06.12 17:41

하이엔드급 바스키아 브루클린 론칭
판매채널 백화점·패션플랫폼 등 한정
4050 타깃 바스키아 골프는 홈쇼핑
온·오프,홈쇼핑 맞춰 3개 브랜드 선봬
모델들이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가을·겨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J ENM 제공
모델들이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가을·겨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CJ ENM 제공
(왼쪽부터)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 골프 캐주얼 '바스키아 골프', MZ 스트릿 컨템포러리 '장 미쉘 바스키아'. CJ ENM 제공
(왼쪽부터)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 골프 캐주얼 '바스키아 골프', MZ 스트릿 컨템포러리 '장 미쉘 바스키아'. CJ ENM 제공
"TV 홈쇼핑을 벗어나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에서 브랜드를 선보이겠다."

CJ ENM은 골프 브랜드 '바스키아'를 각 채널별로 특화된 브랜드로 펼쳐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바스키아'를 각 온·오프라인, 홈쇼핑 등 각 채널에 맞춰 3개 브랜드로 다각화해 4050부터 2535 '골린이', 2535 '힙스터'까지 잡는다는 전략이다.

CJ ENM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가을·겨울) 프리뷰 행사를 열어 이같은 목표를 제시하고 내년까지 누적금액 4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브랜드 다각화 배경에는 MZ세대 골퍼의 급증이 있다.
홍승완 CJ ENM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코로나19 이후 MZ 골퍼가 대거 유입되며 골프는 두잉(Doing)이 아닌 쇼잉(Showing)이 됐다"면서 "골프웨어를 명품처럼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돼 사실상 K-골프웨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CJ ENM은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골프 캐주얼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 이외에 올해 4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신규 론칭한 바 있다.

최요한 CJ ENM 커머스부문 패션상품담당은 "기존 '바스키아 골프'의 주요 타깃층이 TV 홈쇼핑에 익숙한 4050이었다면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최소 열 살 이상 어린 2535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홍 디렉터는 "'바스키아 브루클린'의 2022 F/W 상품은 바스키아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면서 "스포츠 콘셉트보다는 패셔너블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다각화로 타깃층이 달라진 만큼 판매채널도 다각화한다.


'바스키아 골프'는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했지만 '바스키아 브루클린'은 홈쇼핑이나 온라인몰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백화점과 아울렛, 쇼핑몰, 그리고 무신사 골프, 더카트 골프 등 패션 버티컬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 담당은 "'바스키아'라는 아이템을 고객 특성에 맞도록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매출 확대, 수익성 강화를 꾀할 것"이라면서 "패션 상품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한 CJ온스타일의 저력을 바스키아 브랜드로 입증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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