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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 유지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성장 전략은 오픈채팅방 내 광고모델 도입”이라며 “톡비즈 추가 성장 여력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되던 상화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했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인벤토리 확대뿐 아니라 동영상 광고 등으로 확장하며 단기 인상까지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일간사용자수(DAU)는 약 900만명으로, 국내 채팅앱 기준 카카오톡과 T전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라며 “참여자가 익명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수익화 옵션이 제한적인 카카오톡 채팅방과 차이가 있다. 유료구독 모델, 대화창 내 광고 도입이 가능한 셈”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오픈채팅방은 비지인·관심사 기반 서비스인 탓에 지인 기반 카카오톡과 같은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할지 여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직 수익화는 준비 단계”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지난 1·4 매출액은 1조6517억원, 영업이익은 158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9%, 0.76% 증가한 규모다. 오는 2·4분기 실적은 각각 1조8969억원, 1502억원으로 추정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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