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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에이테크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6.39%) 오른 1만4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광기술원은 에이엠에스, 에이테크솔루션, 대주전자재료 개발 컨소시엄과 세계 최고 수준의 빔 도달거리를 만족하는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LED 헤드램프에 3W 레이저다이오드를 결합한 형태로 차량 전방 600미터(m) 이상까지 고광도빔을 비출 수 있다. 이는 BMW X6(500m 이상), 아우디 R8(최대 600m), 랜드로버 레인지로버(500m 이상) 등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그동안 레이저 헤드램프는 해외 선진사 위주로 상용화됐고 국내는 기술 개발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 이번 개발 컨소시엄의 협업으로 레이저용 형광체부터 모듈, 유닛, 시스템까지 일체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기술 개발로 향후 레이저 헤드램프 상용차 적용과 DMD(Digital Micro mirror device)를 이용한 디지털 라이트 등 지능형 헤드램프 신기술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장거리 시인성 확보를 위한 고집광 배광제어 광학 기술이 적용돼, 드론, 선박, 특수차량 등 다양한 미래 수송기기의 원거리 정밀 조명제품에 탑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정광현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레이저는 미래 상용차에 확대 적용될 차세대 광원으로, 향후 관련 기술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헤드램프가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국산화 및 해외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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