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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프, 근로자 피부보호 '산업안전로션' 출시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11:27

수정 2022.06.13 11:39

최자경 유베프(UBEF) 대표가 근로자들의 피부보호를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산업안전로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베프 제공
최자경 유베프(UBEF) 대표가 근로자들의 피부보호를 위해 의욕적으로 개발한 '산업안전로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시 울주군 반천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유베프(UBEF)'(대표 최자경)는 수출을 위주로 하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유베프는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피부보호를 위한 기능성 '인더스트리얼 스킨 케어 로션(INDUSTRIAL Skin Care Lotion·산업안전로션)'을 새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106년 설립된 유베프는 자사 브랜드 '이쁨 (EBBM)'으로 기초화장품세트를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을 위해 인증받기 어렵다는 중국 위생허가와 교차승인이 가능한 3가지 할랄(HALAL)과 베트남 위생 허가도 취득했다 .

회사명 유베프는 '고객에게 최고의 친구'(Your Best Friend)가 되겠다는 것을 기업이념으로 삼고 있다.

제품명이 영어로 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NDUSTRIAL(산업)'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INDUSTRIAL' 인증을 한글로 '산업'이라고 표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유베프는 이를 제품에 직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INDUSTRIAL Skin Care Lotion'으로 이름을 붙였다.

최 대표는 "식약처에 기능성 로션으로 'INDUSTRIAL' 인증을 받기 위해 전세계 유사 사례를 찾으려 했으나 호주에서 핸드크림 한 건을 찾았을 뿐"이라며 "국가가 공식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기능성 로션을 인증한 것은 '산업안전로션'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근로자들의 경우 산업현장에서 수많은 유해환경으로 인해 피부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세먼지를 포함한 날림먼지, 가스, 강한조명, 열기, 온도변화, 건조한 환경, 장시간의 태양광 노출, 실내 청색광선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현재 산업현장에서 주로 보급되는 선크림은 자외선을 차단시켜 주는 기능 위주라 산업현장 근로자 피부보호 에 특화된 제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기간이 길었지만 'INDUSTRIAL' 인증 받을 정도로 만족할 만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로션에는 유베프의 특화된 화장품 제조기술이 그대로 반영된 제품이다. 피부보호, 보습, 피부진정, 항산화, 피부건강을 위해 기능성 원료와 13가지 생약성분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다 '유베프'가 갖고 있는 독자균주인 '청도 대봉감' 추출 '안티에지징바이옴'이 들어가 기능성을 더욱 높였다. 출시되는 제품은 50mℓ와 250mℓ 두 가지다.

최 대표는 "산업안전로션은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폴러스탑(코팅막)을 형성해 유해환경을 차단함은 물론 안티에이징(피부회복)· 보습 효과는 물론 자외선 차단을 갖는 기능성 제품"이라며 "피부에 바르는 '고어텍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로션은 14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개최되는 울산경제진흥원 주최 '제10회 울산혁신성장투어 대기업-종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에서 첫선을 보인다.

최 대표는 "제품개발 피드백으로 야외작업을 많이 하는 조선소.건설현장 등이 근로자 피부보호를 위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산업안전로션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썬크림을 대체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베프는 인삼 한 뿌리와 금 가루가 든 이쁨진생골드토너를 주력으로 색조화장품을 제외한 남성·여성 기초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세포 재생과 영양공급, 노화방지, 잡티 제거, 노폐물 세정, 피부정돈, 보호막 역할 등에 신경을 쏟은 제품은 현재 신세계 면제점과 두타면세점 등에도 입점돼 있다.


중국 현지에도 독자브랜드 매장을 두고 있는 유베프는 지난 2019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민브랜드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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