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소진시까지, 제품·서비스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경과원은 인공지능 기술기업의 상용화 지원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기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 'AI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빌리티, 생활편의,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실증 테스트 환경 조성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에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도시환경에서 시험, 인증, 평가할 수 있게 지원하고 일반인도 직접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올해는 자금 지원형과 자금 미지원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자금 지원형 실증사업은 테스트베드 인프라 무상 이용 및 성능평가·시험인증 무료 컨설팅과 함께 과제당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총 10개의 실증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금 미지원형 실증사업은 테스트베드 인프라(HW·SW)를 활용해 보유 중인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학습 및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성능평가·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예산소진 시까지 수시 모집할 예정이다.
또 실증 지원사업 참여시, 국민 AI 체험을 위한 실내 테스트 공간인 ‘AI 실증 체험스튜디오’와 실외 테스트 공간인 ‘AI 멀티박스’를 활용해 일반인이 직접 체험·평가하는 실증테스트를 병행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모빌리티, 생활편의, 재난 안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실증이 가능한 국내 중소·중견·대기업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예산소진 시까지이며,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경과원 4차산업본부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성된 곳은 전국적으로 봐도 많지 않다”며 “판교테크노밸리 내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경기도민의 AI 기술 체험과 AI 기업들의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또는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과원 ICT융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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