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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T 상대로 40승 선착 도전…주말 키움-LG 격돌

뉴시스

입력 2022.06.13 13:05

수정 2022.06.13 13:05

기사내용 요약
선두 SSG, 1승만 더하면 40승 선착

SSG 추격하는 2위 키움, 두산·LG와 차례로 만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8-1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05.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SSG가 8-1 승리를 거둔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05.27.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반등에 성공한 선두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시즌 40승 선착에 도전한다.

SSG는 타선 침체 속에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지난 7~9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도 1무 2패로 주춤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SG는 13일 현재 39승 3무 2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승만 더하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는다.


올해 한 번도 선두를 놓친 적이 없는 SSG는 10승과 20승, 30승 고지도 가장 먼저 밟았다. 개막 10연승을 달렸고, 5월 3일 인천 한화전에서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시즌 20승(1무 6패)을 채웠다. 시즌 30승은 5월 2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달성했다.

승수를 쌓는 속도가 다소 느려지기는 했으나 시즌 40승 고지도 SSG가 가장 먼저 점령할 가능성이 크다.

SSG는 14~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를 상대한 뒤 17~19일 사직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유독 KT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SSG는 올해 KT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있다. 롯데를 상대로도 4승 1무 1패를 거뒀다.

전·후기리그(1982∼1988년)와 양대리그(1999~2000년)을 제외하고 시즌 40승 선착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62.9%(35차례 중 22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전의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전의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월 들어 잔뜩 침체됐다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타선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SSG는 지난달 31일 인천 KT 위즈전부터 8일 창원 NC전까지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에 그쳤다. KBO리그 공식 기록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는 역대 6번째 밖에 되지 않는 불명예 기록이었다. 이 기간 SSG의 팀 타율은 0.204에 불과했다.

하지만 9일 창원 NC전에서 한 이닝에만 4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보인 SSG는 한화와의 3연전 동안 26점을 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의 부진으로 1군 데뷔 기회를 잡은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전의산은 입단 3년차인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달 8일 창원 NC전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전의산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지난 12일 인천 한화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도 때려냈다. 1군 데뷔 후 5경기에서 성적은 타율 0.474(19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313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이 10-6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1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키움이 10-6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6.10. hgryu77@newsis.com
SSG에 3.5경기 차로 뒤진 2위 키움 히어로즈(36승 1무 24패)는 두산 베어스(14~16일), LG 트윈스(17~19일)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인다.

관심을 끄는 것은 키움과 LG의 주말 3연전이다. 3위 LG(34승 1무 26패)는 2위 키움을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의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2위의 주인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려있는 키움은 두산전 열세를 이어갈 경우 2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질 수도 있다. 키움과 LG는 올 시즌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로 상승세를 보인 LG는 주중에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 뒤 키움과 일전에 나선다.

KT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의 대기록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17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박병호는 홈런 3개를 더하면 KBO리그 사상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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