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개먹는 나라 한국, 중국뿐" 김건희 여사 개식용 문제 성과 나오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3 14:18

수정 2022.06.14 09:59

윤 대통령 취임 후 언론과 첫 인터뷰하고 뜻 밝혀
김 여사 "'윤 정부에서 이런 것 발전했구나' 국민께서 체감하도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호견의 특화 훈련에 참여한 개를 안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팬클럽 대표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경호견의 특화 훈련에 참여한 개를 안고 있다. /사진=김건희 여사 팬클럽 대표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도 가능하다고 김 여사는 내다봤다.

오늘 13일 김 여사와 서울신문 인터뷰를 보면 김 여사는 동물권 인식 개선과 관련해 "말로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분히 논의해 정책을 만드는 등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것이 발전했구나'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퍼스트 페츠(대통령의 반려동물)'인 토리와 입양견 나래, 지난달 경상북도 영양에서 구조한 유기견 희망이를 데려왔다고 했다.


그는 개 4마리, 고양이 3마리와 함께 하는 일상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우리 아저씨(윤석열 대통령)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을 위해 자주 해준다"며 "남편과 함께 유기견 거리 입양제에도 다녔다. 그러면서 동물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남편보다 제가 더 바쁠 땐 대통령께서 더 많이 돌보셨다. 외모는 안 그래 보여도 성격이 자상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반려동물이 자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산책을 시켜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당시 유기견을 키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반려동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양국의 대통령이 서로 기르는 반려견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김건희여사공식팬카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날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하고 윤 당선인과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김건희여사공식팬카페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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