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 후 언론과 첫 인터뷰하고 뜻 밝혀
김 여사 "'윤 정부에서 이런 것 발전했구나' 국민께서 체감하도록"
[파이낸셜뉴스]
김 여사 "'윤 정부에서 이런 것 발전했구나' 국민께서 체감하도록"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정부에서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도 가능하다고 김 여사는 내다봤다.
오늘 13일 김 여사와 서울신문 인터뷰를 보면 김 여사는 동물권 인식 개선과 관련해 "말로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분히 논의해 정책을 만드는 등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것이 발전했구나'하고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퍼스트 페츠(대통령의 반려동물)'인 토리와 입양견 나래, 지난달 경상북도 영양에서 구조한 유기견 희망이를 데려왔다고 했다.
그는 개 4마리, 고양이 3마리와 함께 하는 일상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우리 아저씨(윤석열 대통령)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을 위해 자주 해준다"며 "남편과 함께 유기견 거리 입양제에도 다녔다. 그러면서 동물에 대한 마음이 더 깊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남편보다 제가 더 바쁠 땐 대통령께서 더 많이 돌보셨다. 외모는 안 그래 보여도 성격이 자상하다"고 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반려동물이 자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산책을 시켜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1일 한미정상회담 당시 유기견을 키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반려동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양국의 대통령이 서로 기르는 반려견 얘기를 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는 것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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