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AK플라자·코오롱FnC
광고노래,과학·공학콘텐츠 눈길
은근한 광고효과도 누려 긍정적
광고노래,과학·공학콘텐츠 눈길
은근한 광고효과도 누려 긍정적
유튜버 빵쏭이 위메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쇼핑 결정장애 올 때 듣는 노래'다. 대충 만든 것 같은 '병맛' 느낌의 3D 애니메이션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힘입어 일주일 사이 조회 수가 37만회를 넘어섰다.
유통업계가 인기 유튜버와 손잡고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버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이나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와 협업해 '쇼핑 결정장애 올 때 듣는 노래'를 만든 빵송은 '뭐든지 병맛 노래로 만든다'는 유튜버다. 구독자가 26만명을 웃돈다. 이번 영상에도 "이 분들은 광고도 위화감 안들고 재밌네" "머릿속에 자꾸 맴도는데 위메프는 진짜 최고의 광고를 하게 된 게 아닐까" 등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콘텐트는 직관적으로 상품비교 서비스를 노출, '쇼핑의 지름길'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해당 영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중독성과 재미있는 구성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K플라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5일까지 유명 인플루언서 '흔한 남매'와 함께 경기 수원점 AK갤러리에서 무료 체험 전시를 진행한다. '흔한남매'는 구독자 23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이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의 크리에이터 한으뜸과 정다운이 남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시트콤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흔한남매'의 유튜브 및 도서 내 인기 콘텐츠를 오프라인에 구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오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놀이 체험존 △교육존 △게임존 △포토존 등 4곳의 체험 및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코오롱FnC의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는 과학·공학 컨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긱블'과 손잡았다. 긱블은 구독자 9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소'를 표방한다. 기계를 개조하거나 다양한 실험을 하기 때문에 작업복이 필수다.
볼디스트는 코듀라, 아라미드와 같이 고내구성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긱블은 이런 점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볼디스트는 긱블에 올해까지 작업복 지원을 할 예정이며, 긱블의 메이커들(콘텐츠 기획부터 출연까지 하는 긱블의 스탭)은 유튜브 영상 속 다양한 창작물을 제작하는 장면, 창작, 실험 과정에서 공식 유니폼으로써 볼디스트 제품을 착용한다.
강연, 클래스 등 다양한 오프라인 영역에서 볼디스트 제품과 함께 할 예정이며, 추후 작업복에 대한 긱블의 피드백을 상품 기획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볼디스트 박병주 팀장은 "이번 긱블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워커뿐만 아니라 과학, 공학 등 MZ세대와 새롭게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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